이항 홀딩스 주가조작 리포트는 사실인가?

안녕하세요 중국의 대표적인 도심항공운송수단 기술기업을 주목 받았던 이항이 기술조작 및 가짜계약 등으로 최근 주가를 뻥튀기했다는 내용의 공매도 리포트가 17일에 발행이 됐습니다. 원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120달러 이상이었던 이항 홀딩스 주가가 리포트 발행 직후 62% 이상 폭락해 46.30달러로 마감을 했습니다. 

 

 

레포트에 적힌 내용 중 핵심내용은 고객사 주소 3개 중 2개가 가짜라는 것입니다. 리포트를 낸 울프팩리서치에서는 이항의 본사, 공장, 이항과 계약을 맺은 업체 등을 지난달 중순 직접 탐방을 했는데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고객과의 가짜 판매 계약을 기반으로 정교작 조작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중 이항과 거액의 계약을 맺은 곳은 바로 쿤샹이라는 곳이며 쿤샹은 이항으로부터 5,000억원에 달하는 UAV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알아보니 쿤샹이 이러한 계약을 맺기 9일전에 설립된 기업이라고 리포트에서 주장을 했습니다. 특히 쿤샹의 웹사이트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보니 쿤샹과 관련 없는 호텔이거나 11층 건물의 13층 주소라는 점 등을 내세워 실체가 없는 기업이라는게 울프팩리서치의 결론이였습니다.

 

 

또한 이항 본사가 있는 광저우에 찾아가보니 드론택시 기업의 면모를 확인할 수 없다는게 울프팩리서치의 판단이였습니다. 실제 방문한 본사는 최소한의 보안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으며 트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라인도 안된 곳이였습니다.

 

이항 홀딩스가 최근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2020년 11월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 비행 실증 행사를 개최를 했는데 이 행사에서 2인승급 기체가 참가해 쌀가마를 싣고 약 7분 동안 한강 상공을 비행을 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본 국내 투자자사이에서 이항의 트론택시 기술이 알려져 한국 주식하는 개미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한국 개미가 가장 많이 산 주식 9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