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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판타지 영화

한국인의 밥상 607회 식구를 말하다 '함께 밥 한끼' 편

by 이슈살롱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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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 쓰는 단어는 '식구'라지만, 우리는 단지 식사를 함께하는 것 이상이야! 한국인들은 예부터 식(食)으로 사랑을 나누는 법을 알아왔지. 그러나 요즘은 대화와 얼굴 마주하는 가족이 줄어들어가고 있어.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남다른 식구'로서 밥 한 공기에 온정을 담아 끼니를 함께해.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다시 되살리며,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느끼는 거야!"

65명 대식구의 우애 넘치는 밥상 '충청남도 홍성'

한국인의밥상607회

홍성의 작은 마을 남당리에는 자랑스러운 8남매가 부모님이 사셨던 집을 지키며 살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장남 호권 씨와 장녀 순아 씨를 중심으로 형제들이 모여들었어요.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만나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답니다. 이제 벌써 13년째인데요! 8남매의 식구들까지 합치면 강씨 가문은 65명의 대가족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대가족 밥상에는 갯벌에서 잡은 신선한 바지락, 꽃게, 낙지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어떤 요리들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먼저, 해산물을 다루는 첫째 언니인 지휘가 게장과 바지락꽃게탕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특히 요즘엔 꽃게가 제일 인기라더라구요. 이맘때면 꽃게가 대가족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단골 재료랍니다! 그리고 남당리 식구들 모두에게 사랑 받는 등갈비찜도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부모님이 만들어주셨던 추억의 간식인 쑥개떡은 일년 내내 소중히 보관해 먹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함께하는 대가족 밥상에서는 힘든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이 특별한 밥상의 맛을 한 번 맛보시면 분명히 기뻐하실 거예요!

동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연밥상 '충청북도 충주'

한국인의밥상607회

남한강이 흐르고 청계산 자락이 뒤를 이루는 작고 아름다운 산골 마을에는 배산임수의 모든 요건을 갖춘 공동체가 있어요. 이곳은 말과 소가 자유롭게 뛰어놀며, 4명의 다른 개인들이 모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나이, 성별, 고향, 심지어 동물과 사람까지 모두 다양한 존재들이 어떻게 식구가 되었을까요? 그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고 텃밭을 가꾸며,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받아들여 실천하고 있답니다. 이 공동체 식구들 사이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서로 다른 식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닮아갔다는 점이에요. 자라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밥상을 먹게 되면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각자 고향에서 가져온 음식을 공유하면서 입맛과 마음이 풍부해지게 되었다고 해요.

밤나무 농장에서 재배한 작물은 사시사철 넉넉히 보관되어 있어서, 공동체 식구들의 영양을 충분히 챙겨주고 있다고 하네요. 텃밭에서 신선하게 수확한 쪽파와 개망초는 각자의 지방 방식으로 조리되어 식구들의 입맛을 돋우게 만든답니다. 함께 사는 삶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타인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깨닫으며, 진정한 식구로 성장한 이 자연공동체 식구들을 만나보세요.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특별하고 보람 차있을 거예요!

 

 

친자매보다 더 귀한 귀촌자매 4인방의 밥상 공동체 '전라북도 무주'

한국인의밥상607회

덕유산 아래 조용한 마을을 북적이게 만드는 특별한 자매들이 있어요! 이 자매들은 예전에는 도시에서 잘 나가던 여자들이었지만, 이제는 귀촌한 주부 4인방이랍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선 사이였는데, 이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친한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큰언니 선영 씨는 지역민들에게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판매하고, 둘째 언니 유빈 씨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공예를 가르치고 있어요. 셋째 선영 씨는 귀농. 귀촌인들을 위한 사무장으로 일하고, 막내 경선 씨는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답니다.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마을인 무주를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친해지게 되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만나기 위해 매달 19일을 "식구데이"로 정한 그녀들이랍니다. "식구데이" 날에는 꼭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물 없이 사과와 양파만으로 삶아서 만드는 수육과 고수 겉절이랍니다. 특히 고수는 무주 사람들이라면 식사마다 꼭 사용하는 필수 식재료랍니다! 이 외에도 제철을 맞은 다슬기로 끓인 맑은탕과 눈과 입을 사로잡는 쪽파강회까지 완성되면, 마치 명절때처럼 멋진 식사가 차려지는 거예요. 네 자매의 오순도순하고 든든한 무주 일상을 함께 체험해 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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